['외환 위기를 넘어서' 학술대회] '진행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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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학자들간에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의 정책적 대응에 대한 평가를 놓고 한 판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7개 세션으로 나눠 각 세션마다 1~2개씩의 논문이 발표되는데 이어 국내외 학자 21명이 토론자로 나서 논문 발표자와 토론을 벌이게 된다.
해외에서는 배리 아이켄그린 교수(미 UC버클리대), 미쓰히로 후카오 교수(일본 게이오대), 드와이트 퍼킨스 교수(미 하버드대) 등 사회.경제학자 9명이 참석한다.
국내 토론자로는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장 등 12명이 나선다.
특히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 IMF식 고금리.긴축재정 정책의 유효성 한국 정부의 신자유주의식 구조조정 정책 등을 놓고 국내외 학자간에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예컨대 '미국 관료들은 한국의 IMF 위기상황을 시장 개방의 호기로 철저히 이용했다'는 국내 학자들의 주장에 대한 해외 학자들의 반응 등이 주목된다.
대회 마지막 세션에서는 세계경제 현안과 동아시아 위기 재발 방지 및 역내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벌어진다.
논문과 토론내용은 내년 상반기중 미 스탠퍼드대 출판사가 단행본으로 묶어 발간키로 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