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이프, 음성.문자메시지 전화기 개발

인터넷 정보전화기 개발업체인 큐라이프(대표 이의복)가 전화를 하면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음성·문자메시지 전화기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이 전화기는 일반 유선전화로 음성과 메시지를 동시에 보낼 수 있다. 이 회사는 수화기를 들고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어 대화식 통화를 원하는 청각 장애인들과 문자 메시지를 자주 사용하는 청소년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 건당 지불하는 문자 메시지 요금과는 달리 여러 건을 주고 받아도 일반 통화요금만 지불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전화기는 문자 메시지를 송·수신할 수 있는 액정화면과 통화중 채팅 기능 등을 제외하고는 일반전화기와 같아 전화기만 사면 별도의 가입비나 설치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 김광희 부사장은 "전화기에 '119 단축버튼'이 있어 청각 장애인이 응급 서비스를 빠르게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02)2203-393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