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미답봉 시모캉리 세계 최초 등정 .. 포스코 시모캉리 원정대

포스코 산악팀이 세계 최초로 티베트 히말라야의 미답봉인 시모캉리(해발 7,204m) 등정에 성공했다. 지난 8월25일 시모캉리봉에 첫발을 딛기 위해 출국한 포스코 시모캉리 원정대(대장 이인)는 9월29일 시모캉리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이번 정상 정복에는 등반대장인 남영모,이화형(이상 포항제철소),김재영(광양제철소),권오일(세아제강),이기열씨(천광스틸) 등 5명이 나섰다. 이들은 이번에 개척한 등산로를 '포스코 루트'로 명명했다. 시모캉리는 티베트와 부탄의 국경지대에 있는 히말라야의 미답봉으로 빙탑과 넓게 형성된 크레바스(얼음이 갈라진 틈)를 개척해야만 정상에 오를 수 있어 이전까지 인간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았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