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드게임시장 '日유희왕' 석권..美 초등생에 선풍적 인기

'포켓몬 가고 유희왕 온다.' 일본 코나미사가 만든 '유희왕(일본명 유기오)'이란 카드게임이 포켓몬(일본 닌텐도사)을 누르고 미국 초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 보도했다. 유희왕은 포켓몬과 같은 일본 만화이며,주인공이 카드게임을 통해 고대 괴물들을 물리치는 게 주요 내용이다. 특히 만화에 등장하는 카드게임은 미국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지난 4∼6월중 1천6백20만달러어치나 팔렸다. NYT는 "8∼14세 어린이를 상대로 만든 유희왕 만화와 카드게임이 미국 어린이들의 용돈을 긁어가고 있다"며 "포켓몬보다 등장인물이 많고 그림이 섬세해 어린이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게임은 내년 상반기쯤 한국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