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이상 단지 15곳 분양

오는 11월부터 용인 김포 고양 남양주 화성 등 수도권 일대에서 1천가구이상의 중대형단지 15곳이 일반에 분양된다. 15개 단지를 합친 분양물량이 3만여가구에 달하는데다 대부분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하는 등 입지여건도 뛰어나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또 분양권 전매 제한을 받지 않는 비투기과열지구에서 나오는 물량도 상당수에 달해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용인=경기도가 저밀도 친환경도시로 선정한 동백지구에서 동일토건 한라건설 등 10개 업체가 11월 중순부터 8천여가구를 공급한다. 지구면적이 1백만평에 달하고 용적률이 1백70∼1백90%로 낮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평당 5백50만∼6백50만원선으로 잠정 책정됐다. 성복지구에서는 현대건설 LG건설 일레븐건설 등이 30∼60평형대의 중대형아파트 4천여가구를 공급한다. 택지개발지구에 못지않게 체계적으로 개발되는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신봉리에서는 동일토건이 2천2백여가구의 중대형단지를 선보인다. ◆고양=준도시 취락지구로 개발되는 가좌지구에서 벽산건설과 대우건설이 3천여가구를 공급한다. 학교 공원 등 기반시설이 택지지구 수준으로 갖춰지는 데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파주 교하지구,일산신도시와 함께 수도권 북부의 대표적인 주거타운으로 개발된다. ◆남양주=동부건설이 덕소에서 23∼42평형 1천7백가구를 분양한다. 2003년 완공예정인 덕소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올해 말 강변북로 연장구간(천호대교∼구리토평)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평내지구에선 금호건설이 1천1백79가구의 건립분 중 24∼42평형 7백여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기타=화성에선 주택공사가 태안지구에서 15,19평형 임대아파트 2천1백68가구를 공급한다. 태안읍에서는 또 고려산업개발이 25∼47평형 1천4백52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안산시 고잔택지개발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34∼51평형 1천7백90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또 안산 신길동에서는 중견건설업체인 일신건영이 24,32평형 1천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 송도신도시에서는 풍림산업이 33∼64평형 3천3백가구를 한꺼번에 분양키로 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