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안게임] (육상) 사우디아라비아 사파르 男 100m 우승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말 알 사파르가 육상 남자 1백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알 사파르는 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백m에서 10초24를 기록,아시아 최초의 10초벽 돌파를 노리던 아사하라 노부하루(10초29.일본)를 0.05초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1백m에서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2백m 동메달에 빛나는 수산티카 자야싱헤(스리랑카)가 11초15의 기록으로 우승,조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사우디는 남자 4백m허들에서도 하디 소마이리가 48초4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포환던지기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무로후시 고지가 78m72를 던져 대회 2연패를 이루며 일본에 육상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인도는 남자 포환던지기와 여자 8백m에서 각각 바하두르 싱과 비나몰 큼을 앞세워 금메달 2개를 가져갔다. 카자흐스탄은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그리고리 예고로프(5m40)가 금메달을 거머쥐었고,여자 4백m허들에서도 네탈랴 토시나가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보였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