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현장] '일렉트로넷' .. 용변감지기.파워팬티등 '기술력'

일렉트로넷(대표 이명관)은 생활속 하이테크를 실현하기 위해 뛰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10년여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용변 자동감지 시스템"은 유아나 1급 장애자의 용변 유무를 감지해 보호자에게 무선으로 알려준다. 최근 양산에 들어간 특허 제품인 용변 자동감지 시스템은 1회용 기저귀에 부착하는 1회용 송신모듈과 중계모듈 및보호자가 휴대하는 수신모듈로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의 송신모듈은 전지와 센서 및 무선송신장치로 구성돼 있지만 가격이 50원대로 상품화를 위한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중소기업청에서 혁신기술로 인정받아 연구비를 지원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일렉트로넷이 자랑하는 두번째 특허 제품은 "FCK(Full Color Keypad)". 휴대전화 버튼의 조명을 천연색의 빛으로 만들어 준다. 일렉트로넷은 현재 FCK의 대리점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 초기인 지난해에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개선해 국내 휴대전화의 특성에 맞게 FCK를 꾸준히 보완하고 있다"며 "휴대전화 버튼이 고정된 천연색을 띄는 "FCK 버전1.2"와 버튼의 색이 변하는 "FCK 버전2"가 있다"고 말했다. 이명관 대표가 발명특허 전문가들과 뜻을 모아 지난해 창업한 일렉트로넷은 그동안 3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용변자동감지 시스템과 FCK외에도 숫자 개념이 약한 어린이를 위한 숫자 교육용 완구,초등학생용 영어 단어 교육 완구,성인 남성을 위한 파워팬티 등을 개발했다. 이 대표는 "파워팬티는 정력과 관련있는 혈을 전기적.기계적으로 자동 지압해 주기 때문에 입고만 있으면 그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라며 "정력을 강화시키는 것과 함께 뱃살이 빠지고 장을 튼튼하게 하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워팬티에 대해 10여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했고 연말까지 10건을 더 출원할 예정"이라며 "하이테크를 생활에 적용해 사람을 이롭게 하는 제품을 계속해서 개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02)889-1365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