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보합권 등락, 프로그램 매수 유입

증시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증시는 뉴욕증시가 나흘째 약세를 연장하는 등 해외변수가 지속적으로 하강압력을 가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비교적 단단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가 작용한 가운데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와 나스닥선물지수가 강세를 보인 점도 장초반 오름세의 이유로 지목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0.65포인트, 0.10% 높은 628.05를 가리키고 있다. 종합지수는 626.09로 연중 저점을 낮추며 출발한 이후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46.69로 0.11포인트, 0.24%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통신, 증권, 인터넷, 반도체 등이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음식료, 유통, 운수창고, 방송서비스 등은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통신주가 반등을 주도했다. SK텔레콤, KT,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가 동반 상승하며 매수세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지수관련주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국민은행, 현대차, LG전자, 휴맥스 등이 상승했고 반면 강원랜드, 국민카드,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신한지주 등이 하락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1억원, 17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29억원 어치를 처분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 매수세와 외국인 매도세가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가 176억원 유입된 반면 매도는 22억원 출회에 그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