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7대 상승세, 기관 매수 vs 외인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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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하락출발한 뒤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장중 4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시장이 나흘째 하락세를 이었지만 시간외에서 기술주가 상승전환한 가운데 거래소 오름세를 따라가는 양상이다.
수급개선의 징후는 뚜렷하지 않고 해외시장 불안도 지속되고 있어 오름폭 확대는 여의치 않다.
그러나 사상최저치 45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 지수대에서의 지지시도가 엿보인 경험과 외인 급매물 진정 등이 시장안정에 기여한 양상이다.
8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58분 현재 47.07로 전날보다 0.27포인트, 0.58% 올랐다.
운송, 금융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소폭이나마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수가 469개로 하락 231개의 두배이상이다.
KTF,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이 오른 반면 강원랜드, 국민카드, 엔씨소프트는 내리는 등 지수관련주 흐름이 엇갈렸다.
외국인과 투신이 각각 20억원대의 순매도와 순매수로 대립한 가운대 개인이 10억원대의 순매수로 오름세에 무게를 실었다.
한화증권 민상일 선임연구원은 "미국 시장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지금 지수대는 기술적 반등이 항상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수준을 감안할 때 내부적 안정 찾기위한 논리가 나올 경우 안정적 흐름이 가능하다"며 "45~50선을 단기박스권으로 보고 업종보다는 최근 외국인 지분률이 상승중인 종목중심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