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이 열린다-전문가 설문] '어떻게 조사했나'

한국경제신문이 창간 38주년을 맞아 실시한 '북한개방관련 설문조사'는 기업과 정부, 연구소의 북한관계자 2백명(응답자 1백7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최근들어 급격한 개방의 물살을 타고 있는 북한의 움직임을 다각도로 짚어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정부 기관은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교육부 환경부 외교통상부 노동부 건설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은행 등 15개였다. 설문대상은 5급 이상 공무원으로 한정했으며 주로 북한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부서를 중심으로 의견을 물었다. 민간연구소 중에는 LG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대외경제정책연구소(KIEP) 국토연구원 등 정부산하 연구원도 다수 설문조사에 응했다. 민간기업으로는 삼성 현대 LG 등 국내 대기업에 속한 회사들이 망라됐으며 대우증권 대신증권 등 금융회사, 로커스 등 정보통신(IT)관련 회사들이 의견을 제시했다. 문항은 신의주 특구지정과 관련한 최근의 북한 개방움직임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객관식과 주관식을 혼합했다. 신의주 특구의 성공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시작으로 총 17개 문항이 주어졌으며 신의주 특구의 장.단점 신의주 특구에 진출시 가장 유망한 업종 향후 대북투자계획 북한의 향후 과제 등이 질문의 주요 골자였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