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시장] 5개월 최고수준, 1,261/1,26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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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260원대로 상승했다.
11일 시중은행 한 딜러에 따르면 밤새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 환율은 1,261원 사자, 1,263원 팔자에 마감했다.
전날 1,240원대에서 큰 폭 상승한 NDF환율은 지난 5월 16일 1,272.50/1,273.50원이후 5개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가리켰다.
NDF환율은 달러/엔이 123.70엔대까지 상승하자 1,263.5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소폭 반락, 1,262원까지 내려섰다. 1,262원 밑에서는 대기 매수세가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이 딜러는 "역외에서 1,260원대로 오른 것은 큰 의미없고 강보합 출발 정도가 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담배인삼공사 주식예탁증서(DR)분과 관련한 루머가 시장 포지션을 꼬이게 만든 측면이 있고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크다"며 "오늘 환율은 1,260원을 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증시 강세와 긍정적인 경제지표를 배경으로 소폭 상승, 123.59엔으로 마감했다. 직전일 뉴욕 종가는 123.24엔.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