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학력평가 거부" .. 전교조 소속 교사들

오는 15일 전국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전국단위 기초학력 진단평가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초등학교 교사 1만7천여명이 시험업무를 거부키로 했다. 11일 전교조에 따르면 약 13만명에 달하는 전국 초등학교 교사의 13% 가량이 진단평가 시험감독 및 채점,OMR카드 옮겨적기 등의 업무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전체 초등학교 교사 2만5천명중 4천2백40명이 시험 업무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중 초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는 6백7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교육인적자원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교사들에게 평가에 동참해 줄 것을 설득하는 한편 교과전담교사 등 대체 교사를 확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