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휴먼정보기술' .. IT 불황속 고성장 지속

1997년 설립된 SI(시스템통합)업체다. 유닉스 NT 서버시스템의 구축 및 컨설팅,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주요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조선.중공업 등 제조분야에 특화된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 LG-CNS 하이닉스반도체 두산 등 대기업을 비롯 다수의 중소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휴먼정보기술은 설립후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1999년 매출액은 59억원에 불과했지만 2000년엔 2백6억원으로 2백46%나 급증했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많은 IT기업들이 불황을 겪었지만 휴먼정보기술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2백2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999년 1억1천8백만원에서 2000년 9억원,지난해 11억원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투자위험 요소로는 지난해 서버매출 비중이 전체의 78.9%에 달해 IT시장의 경기 변동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주요 사업파트너인 컴팩 등의 영업정책 및 시장점유율 변동에 따라 영업성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지난해 9월 발행한 전환사채(2억5천만원)가 등록후 전환될 경우 물량부담이 될 전망이다. 공모전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황태영 대표이사(39.77%)와 특수관계인이 62.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