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효율성 저해" .. 전경련, 130개사 조사

사외이사제도 등 외환위기 이후 강화된 기업지배구조 관련 제도가 경영투명성 제고에는 다소 기여했으나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백3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지배구조 실태조사' 결과, 경영효율성에 대한 기여도에 대해 '효과 없다'는 응답이 80.0%나 됐다고 13일 발표했다. 경영효율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는 15.7%에 그쳤고 경영효율을 저해하고 있다는 응답도 4.3%나 됐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