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채권담보 대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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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서비스가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4일부터 개인 및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출상품을 한데 묶은 동양 마이론(MY-LOAN)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기존 공모주 청약자금대출 서비스와 신용융자 서비스,매도주식담보대출 서비스 외에 고객이 보유한 주식과 채권을 담보로 대출이 가능한 주식채권담보대출 서비스를 추가했다.
채권을 담보한 대출서비스는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이라고 동양증권은 설명했다.
위탁계좌를 보유한 개인 및 법인고객은 대출약정체결 계좌에 1개월 이상 예탁된 주식 또는 상장채권을 담보로 6개월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주식은 최대 담보평가금액의 50%,채권은 80%까지 빌려준다.
개인은 최대 5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고 대출이자율은 주식이 연 9%,채권이 연 6.5%다.
예탁증권담보대출(매도주식담보대출 주식채권담보대출) 서비스는 이용고객이 거래지점에서 대출약정체결 후 약정한도 내에서 고객 카드로 은행의 ATM(자동입출금기)을 이용해 현금카드처럼 자유롭게 수시 입출금할 수 있도록 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