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맨파워 시대] 나는 이렇게 땄다 : 조흥銀 손현덕과장..FRM취득

FRM(재무위험관리사) 자격증을 손에 쥔 것은 지난 1월. 공부를 시작한 지 6개월만이다. FRM 자격증은 따기가 어렵지 않다. 그래서 더욱 많은 금융인들이 관심을 갖게 됐는 지 모르겠다. 시험주관사인 GARP는 매년 기출문제를 포함한 워크북 "Financial Risk Manager Handbook(필립 조리온 지음)"을 발간한다. 이 책을 통해 자료준비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또 재무리스크의 방대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매 시험마다 새로운 이슈나 분야가 추가되지만 이 책을 2~3회 통독한다면 무난히 합격할 것으로 생각한다. 학원수업을 듣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필수는 아니다. FRM의 최대 장점은 취득기간이 짧다는 것이다. CFA(국제재무분석사) 등은 취득할 때까지 3년이 걸리지만 FRM은 단시간에 승부를 걸 수 있다. 특히 위험관리 부서에 근무하는 은행원들에게 적합하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에서도 리스크관리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 우리나라에서만 한해 1천명 이상이 자격증에 도전할 정도로 FRM의 인기도 높아졌다. 하지만 FRM은 면허증이 아니다. 꾸준하게 실력을 갈고 닦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손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