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4일) 증권.은행등 금융株 상승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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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단숨에 610선을 회복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6.76포인트 오른 614.27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지난주 후반 강한 반등세를 지속한 점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시장 모두에서 강한 매수우위를 보이며 반등장을 주도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먼저,그리고 많이 빠진' 종목들이 반등을 주도했다.
9%의 상승률을 보인 증권주와 6∼7%의 오름세를 보인 은행 보험 등 금융주가 그들이었다.
한미은행과 외환카드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신한지주 삼성증권 등 일부 금융주는 10%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5.3% 오르며 29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국민은행 현대차 LG전자 등도 7% 이상 상승하며 반등의 선봉은 낙폭과대 우량주임을 상기시켰다.
기업분할을 발표한 동원산업 등 23개 종목이 상한가 대열을 형성한 반면 세우포리머 등 2개 종목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처음으로 상장돼 거래된 ETF(상장지수펀드)는 총 4백40만주 이상의 비교적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KOSPI200지수를 추종한 같은 상품을 내보인 삼성투신의 코덱스200과 LG투신의 코세프 중에서는 지수추적률과 거래량 면에서 앞선 코덱스200의 판정승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개별주식 옵션시장은 국민은행만 3계약이 체결되는 부진한 양상이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