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하이테크비즈니스 포럼] (인터뷰) 이와타 사토시

"시마즈제작소 다나카 고이치 주임의 노벨상 수상은 일본 기업의 기초 과학기술 연구 풍토가 낳은 결과입니다." 이와타 사토시 일본 경제산업성 환경기술국장은 "일본 기업들은 1980년대부터 기초 과학기술 연구에 투자해 왔다"며 "올해 전체 연구개발투자 14조엔 가운데 11조엔을 민간부문이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타 국장은 "일본 기업들이 지난 80년대 초 반도체와 자동차 부문에서 미국을 추월하기 시작하면서 기초기술 연구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본 산업계의 고민은 기초기술연구가 비즈니스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와타 국장은 "기초기술 연구를 사업화하는 데는 상당한 리스크가 따라 기업들이 이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다나카 주임의 시료분석장치도 상용화시키기에는 어려운 아이템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중국도 일본처럼 원천기술을 개발해야하므로 기초과학기술연구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