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황] (16일) 4일째 상승, 630선 회복

종합주가지수가 4일 연속 상승하며 630선을 회복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8포인트(1.06%) 오른 636.25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가 나흘째 급등하면서 시장은 11.55포인트 상승한 641.12로 출발했다. 외국인도 나흘째 '사자'에 나서며 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미국에서 장 마감 뒤 발표된 인텔의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에 못미쳤다는 소식으로 나스닥 선물지수가 장중 2% 넘게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또 시장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상태를 지속하면서 프로그램 매도물량도 쏟아져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오른 종목이 3백47개로 내린 종목 4백17개보다 적었다. 외국인은 2천1백2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8백6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주력했고 기관은 1천1백4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비차익거래를 통해 7백40억원이나 순매도,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1천1백2억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운수장비,은행,보험업 등이 오른 반면 의료정밀,전기가스,철강금속업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66% 오른 30만5천원으로 마감했고 국민은행(4.0%),현대자동차(3.19%),기아자동차(6.91%),신세계(4.61%)도 강세를 보였다. 또 자사주 매입을 결의한 삼성SDI는 7.61% 급등했고 현대상선도 자동차 운송부문 인수금융이 순조롭게 풀리면서 7.82% 상승했다. 반면 롯데에 매각된 미도파는 재상장 첫날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