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잔고 바닥 시장베이스 플러스땐 수급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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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바닥을 드러낸 반면 매도차익거래잔고가 쌓이고 있어 향후 시장베이시스가 플러스로 돌아설 경우 수급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수차익거래는 청산될 때 현물주식을 팔지만 매도차익거래는 청산시 현물을 사들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지난 8일 5천1억원에서 15일 1천9백42억원까지 감소했다.
이는 올해 최저치 수준이다.
대신 매도차익거래 잔고는 1천1백62억원에서 1천5백54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날도 프로그램 매매 중 차익매도가 7백54억원,차익매수가 3백92억원으로 매도가 많았던 만큼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는 최근 현물시장의 상승세를 선물시장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현물과 선물시장의 가격차이인 시장 베이시스가 마이너스 1포인트 수준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
즉 현물보다 선물이 싸지면서 기관이 비싼 현물을 팔고 싼 선물을 사들이는 차익거래를 하고 있는 것.
이날도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마이너스 1.21포인트까지 벌어지다 마이너스 0.70으로 마감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