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선도주를 찾는 과정

증시가 기술적 반등세를 연장했다. 16일 종합지수는 63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는 47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뉴욕증시가 인텔 악재를 반영해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짙어진 탓에 탄력이 크게 둔화되는 장세가 전개됐다.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전날에 이어 비교적 활발한 매매를 전개했다. 지수가 바닥을 확인한 이후 추가 상승을 시도함에 따라 포트폴리오 교체나 손절매를 시도하는 참가자가 늘어난 것. 참가자들은 대부분 반등 국면이 연장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종목찾기에 주력했다. 지수관련주와 낙폭과대주 위주로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응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다만 시장이 ‘전강후약’의 패턴을 보인 까닭에 수익률을 높이기가 만만치 않았다. 주도주가 없는 장세에서 선도주 따라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누적수익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투신운용 임창규 선임운용역은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등을 당일 매매하고 LG투자증권 비중을 확대했다. 그러나 이날 매매한 종목이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별다른 수익률제고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한편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은 서울반도체를 당일 매매해 4%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이날 매수한 옴니텔에서 3.08%의 손실을 내고 보유중인 한국전력이 낙폭을 키운 탓에 오히려 수익률이 악화됐다. 이밖에 대한투자신탁증권 임세찬 분석역은 낙폭과대를 이유로 코디콤을 신규매수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조성욱 대리는 피엔텔을 손절매하고 이 자금으로 웅진닷컴을 편입했다. 그러나 코디콤과 웅진닷컴 모두 임 분석역과 조 대리의 매수가격보다 하락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