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 '내달 10차 동시분양 10곳 올 가이드'

다음달 5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서울지역 10차 동시분양에서는 모두 8백24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가을 신규분양 최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비수기였던 지난 7차(7백48가구)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적은 물량이다. 지난해 10차 때는 3천9백44가구가 공급됐다.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9차 때와 마찬가지로 1백가구 안팎의 소규모 단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반분양분이 1백가구를 넘는 곳은 공릉동 현대,도봉동 중흥,목동 금호 등 3개 단지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강남권 물량이 매우 적은데다 목동 금호를 제외하면 모두 3백가구 미만의 소형 단지여서 프리미엄을 노린 가수요자보다는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청담동 대우=강남구 청담동 상아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30~69평형 1백96가구 중 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재 9층까지 골조공사가 진행돼 내년 11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청담공원이 가깝고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다소 싼 평당 1천3백만~1천4백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동 금호=양천구 목동아파트 3단지 앞에 있는 황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32~49평형 3백78가구 중 1백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8백만~9백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고 까르푸,행복한 세상 등 주변에 대형 유통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봉천동 이수=관악구 봉천7동 인헌초등교 옆 봉천1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총 1백48가구중 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이나 7호선 숭실대 역을 이용할 수 있고 관악산이 멀지 않아 주변 경관도 수려한 편이다. 주변에 삼성,동아,벽산 등 1천가구 이상 대단지가 포진해 있다. 공릉동 현대=노원구 공릉동 공릉2지구에 들어서는 연립주택으로 지상3층짜리 10개동 1백34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6호선 화랑대역까지 걸어서 7분 정도 걸리고 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주변에 들어서 있다. 장안동 정은=동대문구 장안동 동대사대 부속고교 인근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20~41평형 1백7가구 중 5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호선 장한평역까지 승용차로 5분쯤 걸려 지하철 이용이 다소 불편하지만 장안로를 이용하면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 접근은 쉬운 편이다. 은석초등,동대부중고가 가깝고 주변에 삼성.현대 등 대단지가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어 발전 잠재력이 크가. 천호동 다성건설=강동구 천호동 신강동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49가구중 21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 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의 환승역인 천호역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며 골조공사가 끝나 내년 3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단지 옆에 해동공원이 있다. 후암동 이수=용산구 후암동 미주아파트 옆에 들어서는 54~56평형 대형아파트로 90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서울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남산공원 및 남대문시장이 가깝다. 돈암동 성일=성북구 돈암동 범양아파트 주변 단독주택들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31-33평형 76가구중 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4호선 길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단지 뒤쪽으로 개운산공원이 있다. 도봉동 중흥=도봉구 도봉동 한신아파트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30~32평형 1백41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도봉산이 가깝고 도봉로와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