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 백종태 <대덕밸리벤처연합회장>

"앞으로 2∼3년이 대덕밸리 도약에 매우 중요한 시기로 전망됩니다. 지역 벤처기업들을 하나로 묶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최근 사단법인 대덕밸리벤처연합회 제2대 회장으로 추대된 백종태씨(47)는 "벤처기업들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 대덕밸리를 세계적인 벤처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무선기기 마이크로대역 주파수 선별장치인 듀플렉서 개발·양산 벤처기업인 CIJ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백 회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으로 그동안 한밭벤처파크 회장직을 맡아왔다.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은 하이테크 분야의 기술기반을 갖추고 있어 성공확률이 매우 높다"고 분석한 그는 "정보통신 반도체 등 골고루 분포된 다양한 업종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최대의 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회원사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부터 재정비하겠다고 말한 백 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새로 짜 상근 부회장 제도를 도입하는 등 연합회 업무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합동 취업설명회 등 교류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는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간 정보교환과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2000년 8월 결성된 단체. 현재 30개의 임원사를 포함해 3백여개 벤처기업들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