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19일)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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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스(MBC 밤 12시45분)=영국에서 개봉한 역대 영화 중 흥행 8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코미디와 갱 이야기를 절묘하게 연결시킨 스토리 라인과 '펄프 픽션'의 혼재된 시간 배열,'트레인스포팅'의 감각적인 영상미를 잘 조화시켰다.
장물을 사고 파는 에디와 세 명의 친구들은 해리의 도박판에 끼었다가 빚을 진다.
절망에 빠진 에디 일행은 도그 일당이 대마초 파는 패거리를 습격하려는 계획을 엿듣게 된다.
에디는 친구들을 설득해 도그 일당이 대마초 패거리를 털어오면 돈을 뺏기로 한다.
한편 해리는 배리에게 소더비 경매에 나왔던 골동품 총을 훔쳐오라는 지시를 내린다.
베리는 총이 전시된 집을 털지만 가장 낡아보이는 두 자루의 총을 장물아비에게 팔고 그 총이 에디 일행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가이 리치 감독.제이슨 플레밍,덱스터 플레처 주연.
□런어웨이 브라이드(KBS2 오후 10시50분)='귀여운 여인'의 감독(개리 마샬),주연(줄리아 로버츠,리차드 기어)이 다시한번 호흡을 맞췄다.
조앤 쿠색과 톰 행크스의 부인인 리타 윌슨 등의 맛깔진 조연 연기도 볼거리.신문 칼럼니스트인 아이크는 칼럼 소재가 없어 전전긍긍하던 중 바에서 만난 남자에게 식장에 들어설 때마다 도망치는 신부인 매기 카펜터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는 바로 매기에 관한 칼럼을 쓰지만 기사를 조작했다는 매기의 항의에 따라 신문사에서 쫓겨난다.
오기가 생긴 아이크는 매기의 고향으로 달려가 특유의 붙임성으로 마을 사람들을 사로잡으며 매기의 사생활을 파헤친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어느 새 정이 들어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 가는데….아이크로 대표되는 뉴욕커들과 매기로 대표되는 미국 시골사람들의 문화적 차이를 재미있게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