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움일 뿐인데..."..경찰관에 무료 라식수술 안과의사 김승기씨

서울 강남에서 '소중한 눈 안과'를 운영하고 있는 김승기 원장(37)은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올초부터 매달 한명씩 무료로 라식수술을 해주고 있다. 김 원장은 경찰청 복지후생사이트에서 '아이 센터'(eye center)를 운영하고 있는 한 안경벤처기업을 통해 경찰관들이 나쁜 시력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무료 시력 교정수술에 나섰다. 경찰관 외에도 시력이 나빠 보충역 판정을 받았지만 현역으로 자원입대한 병사에게 무료 라식수술을 해주는 등 선행을 베풀어 온 김 원장은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데는 묵묵히 자기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경찰 공무원들의 역할이 크다"며 "안과의사가 이런 경찰관들의 '눈'을 되찾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