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올 누적순익 42% 급증 .. 3분기까지 1조346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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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 3분기중 2조2천2백억원의 매출에 4천4백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조2천6백70억원,순이익은 1조3천4백6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와 42% 늘어난 셈이다.
올 3분기 매출액은 지난 2분기보다 5.15% 증가했다.
이 회사의 3분기중 영업이익은 7천1백70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2% 늘어났으나 납품받은 통신장비의 하자로 인한 손실을 영업외비용으로 처리함에 따라 경상이익은 2분기보다 5% 감소한 6천3백40억원에 머물렀다.
SK텔레콤의 올 3분기 평균 가입자수는 지난 2분기에 비해 52만명 늘어난 1천6백71만2천명이었다.
가입자당 월매출액(ARPU)은 무선인터넷 이용 증가 등에 따라 전분기보다 7백7원 늘어난 3만8천6백원을 기록했다.
무선인터넷의 매출액은 지난 2분기 1천5백97억원에서 22% 늘어난 1천9백42억원이었으며 올들어 3·4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82%나 증가한 4천8백33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평균 해지율이 올 1분기 1.49%에서 2분기 1.14%,3분기 1.11%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2.5세대 이동통신인 'cdma2000 1x'서비스 가입자는 9월말 현재 8백52만명으로 6월말 대비 1백85만명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조성해 IR실장은 "컬러단말기 등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휴대폰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고객당 무선인터넷 사용량도 늘어나고 있어 올 4분기에도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완만한 외형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간 합병 이행점검 결과와 이동전화 요금 인하폭, 해외 통신업체의 주가 흐름 등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