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임대주택 2만7천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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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내년중 5개 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과 장지·발산 택지개발지구 등에 모두 2만7천여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발표했다.
노원구 상계1동 노원지구 등 현재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고 있는 5개 지역에는 1만3천8백가구,장지·발산 택지개발지구엔 8천6백29가구의 임대주택이 각각 지어진다.
서울시는 주택재개발 사업구역에도 3천4백1가구의 임대주택을 짓고 상습침체지역의 다세대·다가구주택 1천4백가구도 사들여 임대용으로 활용키로 했다.
서울시는 2004년부터 3년간 신규 택지와 시설 이전부지에 3만5천가구,기존주택 매입분 1만가구,재개발 임대주택 1만5천가구 등 모두 6만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더 짓기로 했다.
이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취임 후 오는 2006년까지 임대주택 1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그린벨트 및 택지개발지구 주변 주민들은 대규모 임대주택이 들어설 경우 생활여건이 나빠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해당 구청들도 임대주택 건립 규모를 축소해 달라고 서울시에 건의하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