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NHN' .. 네이버.한게임...인터넷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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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사이트 "네이버"와 게임서비스 "한게임"으로 잘 알려진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다.
지난 99년 네이버컴으로 출발,한게임커뮤니케이션과 원큐 등을 흡수합병하면서 회사 규모가 키웠다.
지난해 NHN으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웹사이트 평가회사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네이버는 종합검색엔진 분야에서 35.39%의 점유율(8월 현재)로 국내 1위에 올라 있다.
99년까지만 해도 NHN의 주요 매출원은 온라인광고에 한정돼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형태의 광고와 인터넷 쇼핑몰,온라인게임 등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면서 국내 인터넷 기업중 최고수준의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백42억원,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3억원과 2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2백96억원의 매출액과 1백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한해 실적을 넘어선 셈이다.
주간사회사인 대우증권은 경기불황시 온라인광고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고 수익창출원이 온라인게임에 편중(상반기 매출의 50.2%)돼 있다는 점을 투자유의사항으로 지적했다.
관계회사 중 네이버소프트 등 6개사가 자본잠식 상태이다.
지난해 24억원의 지분법평가손실이 발생하는 등 관계사와 관련된 위험이 남아있다.
공모전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이해진 사장(10.82%)과 특수관계인이 27.90%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이 사장은 등록심사전 보유주식 중 12만여주를 보호예수가 끝난 뒤 새롬기술에 넘기기로 "예약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새롬기술의 주당 매입가격은 7천2백원으로 공모가보다 훨씬 낮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