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IT 세상] (인터뷰) 니시다 아쓰토시 <사장>

"한국에서 도시바의 인지도는 아직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닙니다.그래서 올초 설립한 한국 지사를 통해 마케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습니다.공급 제품도 현재는 노트북PC가 주력이지만 내년부터는 각종 영상기기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일본 도시바의 디지털사업을 총괄하는 도시바 디지털미디어네트워크 니시다 아쓰토시 사장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도시바코리아를 통한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시바는 우선 삼성 HP 삼보 후지쓰 등에 밀려 6위권(점유율 4.6%)에 머무르고 있는 노트북PC 한국 시장점유율을 10%선까지 끌어올리는다는 목표다. 니시다 사장은 "한국 시장에 늦게 뛰어든 만큼 힘겨운 경쟁이 예상되지만 열심히 하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부터는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TV,DVD 등 영상기기를 비롯해 디지털카메라와 각종 스토리지 디바이스 등으로 한국내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TV 영상물을 DVD로 고속 녹화할 수 있는 "HDD&DVD레코더"신제품을 공급하고 영상 프로젝터의 마케팅 대상도 학교나 기업에서 가정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니시다 사장은 도시바가 가진 강점으로 연구 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꼽았다. "3천여명의 엔지니어와 연구원들이 일하는 디지털미디어개발센터(DMDC)와 핵심기술센터(CTC)에서는 유기EL 연료전지 광디스크를 비롯해 차세대 모바일 제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며 매출의 6% 가량을 R&D에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시바 디지털미디어네트워크는 도시바의 10개 사업 부문 가운데 하나로 PC를 비롯해 PDP 프로젝션TV 등의 영상 미디어,스토리지,전자부품등 각종 디지털기기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도쿄=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