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합니다] 기술개발비 비용처리 해야 벤처확인.자금지원등 유리

Q 인천 시화공단에 있는 중소기업의 회계부서에서 근무합니다. 기술개발분야에 돈이 계속들어가는데 이를 자산으로 처리해야 할지 비용으로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또 개발비 비중이 높으면 어떤 면에서 유리합니까. A 기술개발분야는 크게 "연구"와 "개발"로 구분됩니다. 여기서 연구란 과학적인 지식을 캐내기 위한 독창적인 활동을 말합니다. 이에 비해 개발이란 재료 장치 공정 시스템 등을 혁신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활동을 뜻합니다. 이 두가지 가운데 연구는 대체로 자산으로 처리합니다. 그렇지만 개발비는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요즘 벤처기업확인 기술평가와 벤처기업 혁신능력 평가를 나가보면 많은 기업들이 개발비를 지출하고도 재무제표에 이를 반영하지 못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하면 당기순이익이 줄어든다는 데만 신경을 쓴 나머지 개발비의 비중을 높이는 걸 간과한 것이죠. 개발비의 비중이 높아야 벤처확인을 받는데 유리해지고 이노비즈(기술혁신기업)에 선정될 수 있습니다. 이노비즈에 선정되면 자금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기술혁신자금 개발기술사업화자금 등 장기저리의 정책자금도 한결같이 개발비 비중이 높아야 혜택을 받을 수 있죠. 제조업체의 경우 기업부설연구소가 있고 연구개발비 비중이 7%를 넘어서면 벤처 확인도 곧장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정보기술(IT)기업의 경우 10인이상이면 개발비 항목을 관리해야 합니다. 제조업체도 종업원 20명을 넘어서면 개발비를 제대로 처리해야 각종 정책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시스템개선 등에 투입되는 인건비나 시제품개발비 등도 개발비로 처리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032)217-7784 강길원 * 한국경영기술지도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