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자금 해외서 조달" .. 日 대금업체 A&O 이수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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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업체의 경쟁력은 누가 낮은 금리에 대출용 자금을 조달하는가에 있습니다. 앞으로 저축은행으로부터의 자금차입을 일절 중단하고 해외나 투신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국내 최대 일본계 대금업체인 A&O인터내셔날의 이수원 사장(47)은 "오는 27일부터 대부업법이 시행되면 연체율 관리와 저리의 자금조달이 대금업계의 이슈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A&O의 경우 올해말까지 연 9%의 금리로 1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은행이나 투신사로부터 차입,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을 상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이어 "저리의 자금을 조달하고 연체율을 낮추면 자연스레 A&O의 회사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고 더 나아가 코스닥시장 등록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동국대 경영학과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국민은행 국제부, 삼성투자신탁증권 증권부를 거쳐 삼성증권 도곡동지점장 등을 지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