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227원선 추가 하향, 달러/엔 하락

환율이 오후장에서 1,227원선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매도(숏)심리가 다소 우세하다. 달러/엔 환율이 추가 반락중이다. 수급 상황은 대체로 균형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 아래쪽이 좀 더 편한다는 분위기다. 시장 참가자들은 1,228원이 깨졌기 때문에 1,225원 정도를 다음 지지선 정도로 여기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4.10원 내린 1,227.9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50원 높은 1,229.2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곧 1,229.30원을 기록한 뒤 반락폭을 확대, 1시 53분경 1,227.10원까지 밀렸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밀리는 것을 따라 아래쪽으로 밀어보는 것 같다"며 "1,230원이 뚫려 다시 오르긴 힘들 것 같고 1,225원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3.67엔으로 오전장에서 추가 하락했다. 이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알려졌던 은행권 부실채권 처리 및 디플레 대책은 다음주로 다시 수요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의 매매가 일단 주춤한 상황. 방향 잡기가 어려워졌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91~992원을 오가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87억원, 4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