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5일) 은행업종 낙폭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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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14%) 오른 655.88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증시의 하락반전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오후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백59억원,개인은 1천4백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1천6백5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번주 내내 그랬던 것처럼 △전날 현물 순매수·선물 순매도한데 이어 △이날은 현물 순매도·선물 순매수하는 매매패턴을 보였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에 개인까지 가세하자 현·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1천6백1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수세가 나타났다.
대부분 업종이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3·4분기 악화된 실적을 내놓은 은행업종은 2.04%나 폭락했다.
대표주인 국민은행이 3% 하락했고 신한지주도 1.52% 내렸다.
삼성전자는 1.80% 상승한 34만원으로 마감돼 장기추세선인 1백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다.
SK텔레콤(0.45%),KT(1.98%) 등 통신주도 올라 지수상승의 버팀목이 됐다.
또 만호제강 성창기업 충남방적 방림 등 자산주에 순환매가 유입되며 동반상승했다.
퇴출목전에서 법원의 결정으로 거래가 재개된 효성기계는 닷새째 상한가행진을 펼쳤고 태평양과의 조건부합병이 승인된 태평양산업도 강세를 나타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