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일곱빛 낙원 "가슴에 꽉 박힌다"..하이야트호텔.DFS갤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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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리아나제도가 주말여행지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비행시간이 짧아 주말에 왕복하기가 편리한데다 서비스나 시설도 좋고 무엇보다 쇼핑과 골프의 천국이기 때문.
북마리아나제도는 11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미국 자치령이다.
이중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섬은 사이판과 티니안,로타이며 주민수가 가장 많은 사이판이 수도.
세 섬 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사이판은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휴양지이면서도 쇼핑센터를 비롯 각종 엔터테인먼트가 잘 발달돼 있다.
번화가는 공항에서 20여분 거리에 떨어진 가라판.
사이판에서 가장 고급스런 하이야트 리젠시 호텔을 중심으로 지척에 DFS갤러리아,낙원과 희락,청기와 등 유명음식점,바와 마사지 샵이 몰려 있다.
하이야트는 입구에 정문이 없는 것이 큰 특징이다.
정원의 아름다움을 가장 중요시하는 호텔답게 이곳 사이판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프론트를 지나면 정면에서 만나는 남국의 정원을 강조하기 위해 호텔 입구도 정원의 일부분으로서 문을 없앤 것.
정원 왼쪽에는 게스트들이 아침 뷔페를 들 수 있는 킬리 레스토랑이 있고,그 반대편에는 '호텔 속의 호텔'로 불리는 리젠시 룸으로 들어가는 길이 열려 있다.
그 길은 연못을 지나는 다리 역할을 하며 한가롭게 노니는 잉어의 환송을 받는다.
정원 안쪽에는 가족단위의 수영장을 비롯 바닷가를 바라보며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교회와 사이판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마나구아섬을 바라보며 한잔 마실 수 있는 칵테일 바 고아가 있다.
총 66실인 리젠시 룸은 외부와 단절된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일반 객실과는 별도로 마련된 건물에 배치돼 있는데다 2층 게스트 바에서 식사 및 칵테일까지 해결할 수 있다.
바다와 호텔 정원이 한눈에 조망되는 이곳 베란다엔 햇빛을 받으며 나른한 오후를 즐길 수 있는 풀장도 있다.
리젠시 룸의 게스트는 사우나와 스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후 5시부터 7시반까지 칵테일과 간단한 식사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하이야트 호텔의 또 다른 매력은 모든 객실이 바닷가 조망으로 설계됐다는 점.
때문에 모든 게스트들은 아름다운 호텔 정원과 남국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구름 없는 선셋 때는 '그린라인'이라 불리는 수평선을 감상할 수 있다.
킬리 레스토랑 외에 이태리 식당인 지오바니,일식당 미야코,철판구이 식당 테판야끼가 정갈하고 맛갈진 요리를 제공한다.
홍보 판촉 담당자인 조진하씨는 "특히 지오바니는 선데이 브런치가 워낙 유명해 일요일 오전이면 손님들로 북적거린다"고 말한다.
1층에서는 라스베가스의 쇼를 그대로 재현한 샌드 캐슬 쇼가 하루 2번 공연된다.
DFS갤러리아 사이판은 괌보다는 다소 규모가 작지만 그래도 루이 뷔통,훼라가모,프라다,구찌를 비롯 세계적인 명품이 총망라돼 있다.
세계에서 가장 싼 면세점답게 늘 쇼핑객들로 북적거리며 레스토랑을 비롯 게임장,스낵 바 등도 마련돼 있어 쇼핑을 즐기지 않더라도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판촉 담당 매니저인 정성훈 과장은 "한국 직원들이 여러 명 근무하기 때문에 언어소통에 불편함이 없으며 제품의 특징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밖에 원주민의 전통 생활양식과 민속춤을 볼 수 있는 문화체험,환상적인 열대어와 산호를 감상할 수 있는 스쿠버,사람 키 만한 바닷고기를 건져올리는 희열을 맛볼 수 있는 낚시,짙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장쾌한 샷을 날릴 수 있는 골프 등이 일석삼조의 즐거움.
글=장인석(객원기자)
취재협조=북마리아나관광청(02-752-3189),K,T.B Koreana(02-732-50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