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진정한 사귐

一死一生乃知交情, 일사일생내지교점 一貧一富乃知交態, 일빈일부내지교태 一貴一賤交情乃見. 일귀일천교정내현 -------------------------------------------------------------- 하나는 죽고 하나는 살게 되었을 때 사귐의 정을 알게 되며,하나는 가난하고 하나는 부자일 때 사귐의 태도를 알 수 있으며,하나는 귀하고 하나는 천할 때 사귐의정 이내 나타난다. -------------------------------------------------------------- '사기 급정권 (史記 汲鄭傳)'에 보인다. 진정한 사귐은 생사고락을 함께 하고 빈부귀천의 차이를 뛰어넘어 평생도록 변하지 않는 데에서 확인된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흔연히 목숨을 던져 친구를 구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친구라 할 것이고,친구가 죽고 난 후에도 생전에 한 약속을 친구라 할 것이다 옛날 관중(管仲)과 포숙(鮑叔)은 빈부귀천을 뛰어넘어 우정을 살려나갔는데 요즘 사람들은 손바닥 뒤짚듯 쉽게 의리를 저버리니 참으로 한심한 세태라 할 것이다. 李炳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