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바이오허브100'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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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경상대학의 학내 벤처기업인 바이오허브(대표 김범규)가 당뇨 환자를 위해 개발한 요구르트 '바이오허브10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바이오허브는 28일 "버섯을 주원료로 하는 이 제품이 FDA의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이에 따라 당뇨 환자가 많은 미국과 일본 등으로 대량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범규 대표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일본 메이지유업과의 기술제휴도 조만간 성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오허브100'은 탈지분유로 요구르트를 제조하는 과정에 버섯 추출물을 첨가하고 마시기 편하도록 향료를 섞어 만든 건강보조식품으로 당뇨병 예방 및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제품은 이미 국내외에서 모두 7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바이오허브는 경상대학교 출신 석·박사 11명이 지난 2000년 5월 설립했으며 대학내 유전공학연구소에 연구실을 두고 있다.
(055)754-8796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