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젠바이오, '니코틴 해독제' 日수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이 일본에 니코틴 해독제를 대량 공급한다. 유젠바이오(대표 오형진·www.eugenbio.com)는 일본 대형 식품회사인 가네보에 독자 개발한 니코틴 해독물질 '니코엔'을 독점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급 규모는 앞으로 5년간 1백50억원어치다. 가네보는 니코엔을 공급받아 '니코다스'라는 이름의 껌으로 11월부터 일본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니코엔은 유젠바이오가 수원대 정종문 교수와 함께 산업자원부의 국책과제로 15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니코틴 해독물질이다. 유젠바이오는 지난해 11월 니코엔을 주원료로 '유젠니코엔'이라는 정제를 만들어 판매해왔으며 올 1월에는 니코엔을 원료로 동양제과를 통해 '니코엑스' 껌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가네보와 계약한데 이어 일본의 대형 음료,비타민판매회사 등 2개사와 추가로 계약할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