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올 2.5~3.5% 성장" .. 전미경제연구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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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는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좋지 않지만 올해 2.5~3.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전망했다.
민간 기관이지만 미 정부에 의해 경기순환 판단권을 부여받고 있는 NBER의 마틴 펠트슈타인 소장은 27일 "미국이 침체의 늪으로 다시 빠져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펠트슈타인 소장은 "투자증가가 경기회복의 핵심 요소"라면서 "많은 기업인들이 여전히 투자를 꺼리고 있지만 투자가 되살아 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소비가 문제라면서 "증시불안에 대한 우려로 저축이 늘어나면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미 상무부도 최근 기업 수익성이 여전히 좋지 않지만 지난 2분기부터 기업투자가 되살아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상무부는 기업 수익성도 3분기 중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2분기의 1.3%보다 높은 3.5%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