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選 D-50] 외국인 투자환경 획기적 개선..盧, 청주서 지지자 모임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는 지난 25일 대전을 방문한 지 나흘 만인 29일 충북 청주를 찾아 충청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노 후보는 지역 기자 간담회와 청주방송 토론회,지역 지지자 모임 등을 통해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공약을 부각시켰다. 노 후보는 이에 앞서 주한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경제관을 설명했다. 그는 이날 영어로 행한 연설에서 "한국경제의 기본틀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겠다"면서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 △합리적이고 투명한 기업경영 △정부규제 최소화 등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 삼성자동차의 르노 매각을 주선한 일화를 소개한 뒤 "여러곳에 외국기업을 위한 특별지역을 조성하고 외국인 편의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투자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