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이 경쟁력이다]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 :한라산업개발 권형기 대표

[ 대통령표창 - 한라산업개발 권형기 대표 ] 한라산업개발(대표 권형기)은 환경설비의 기획에서 설계,시공,운영까지 서비스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환경전문기업이다. 70년대 집진설비 기술을 도입하는 것으로 환경산업에 첫발을 디뎠지만 이를 바탕으로 설계기술과 주요 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90년대 들어선 산업시설의 배기가스에서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탈황설비 국산화에 나서 현재 발전소와 각종 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쓰레기 소각설비 분야에서도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90년대초 외국기술과 자체 제작기술을 접목,하루 쓰레기 2백t을 처리하는 소각설비 준공을 시작으로 국내 쓰레기에 적합한 설계.운영능력을 확보,해외기술료를 25%수준으로 줄였다. 또 다이옥신을 환경규제치의 3분의 1로 저감시켰으며 최근엔 기존 설비의 소각용량을 25%이상 증대시키는 기술과 소각된 부산물을 건설자재로 재활용하는 기술까지 갖췄다. 93년엔 염분 수분이 많은 국내 음식물쓰레기에 적합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설비 개발에 성공,특허를 취득했다. 이어 96년 국내 처음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한 상용설비를 준공했고 가스 퇴비를 생산,쓰레기량을 90% 이상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수질보전과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각종 공법을 개발했으며 생태계 파괴원인인 질소를 제거하는 회전원판공법(RID),중금속처리기술을 개발,하수.폐수 종말처리장 등에 적용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쓰레기 소각설비,탈황설비,집진설비,음식물쓰레기 자원화설비 등에 대해 기술표준원으로부터 환경설비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토대로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협회 회장직도 맡고 있는 권형기 사장은 "국내 환경산업의 기술력이 전반적으로 선진국의 30~60% 수준"이라며 "국내 설계.제조기술로 개발되거나 실용화된 환경설비에 대한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