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일) 의약.보험株 큰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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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 장이 내림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경기 관련 지표들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미국증시의 혼조양상과 주말효과가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27포인트 내린 647.6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국내기관도 프로그램매매를 중심으로 '팔자'에 가세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크게 줄어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드러냈다.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약품업이 4.15% 급락세를 보였다.
보험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도 2% 이상 떨어졌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삼성화재 등 시가총액 상위 금융주들은 3∼5%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지만 기아자동차와 LG카드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형질전환 복제돼지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상과 관련 4종목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론스타에 매각되는 한빛여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분할 뒤 재상장된 대웅과 대웅제약은 모두 하한가로 떨어졌다.
해상운임 인상 소식에 대한해운 등 해운주들이 약세장에서 강보합세로 선전했다.
반면 최대 분기실적을 발표한 대한항공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3.87% 떨어지는 대조를 이뤘다.
개별주식 옵션시장에서는 SK텔레콤에 대해서만 10계약이 체결되는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