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힘센' 엔진 국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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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중속 디젤엔진인 '힘센(HIMSEN)'이 최근 세계선급협회로부터 공식 제품형식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힘센엔진'은 세계 선박용 대형 엔진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중형 엔진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4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한 것이다.
고출력 고내구성 저연비 저중량을 모두 갖춘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선박용 엔진과 육상 내열발전용 엔진으로 사용된다.
배출가스량도 국제해사기구(IMO)가 허용하는 기준치(11.5g/kWh)보다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부품수 역시 30% 절감해 자체중량을 경량화시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이 제품을 출시한 이후 미국 OSG,독일 NVA,러시아 소브콤플로트사 등으로부터 70여대를 수주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신기술(NT) 및 우수품질(EM) 인증서를 획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