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해외컨벤션] 라스베이거스 'COMDEX'.. 첨단 IT제품 대경연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는 도박의 도시다. 그러나 현재는 컨벤션 도시로 더 유명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시회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가을 컴퓨터박람회(COMDEX FALL)이다. 올해 컴덱스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정보기술(IT) 분야 종사자라면 필수적으로 찾아 가봐야 한다. 컴퓨터를 비롯 무선통신장비 네트워크시스템 사무자동화기기 메모리대량저장장치 등 각종 제품이 선보인다. 전시업체는 전세계 35개국 2천여개사에 이른다. 이를 보러오는 관람객과 바이어는 20만명을 넘어선다. 한국에서도 약 1백60개업체가 참가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30여개 업체가 독립부스를 마련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전자산업진흥회 등은 공동관을 설치한다. "한국관"에는 1백20여개 중소기업들이 자사가 개발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 본관에 있는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의 제품대결은 볼만한 이슈다. 오는 17일 아침 7시에는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컴덱스행사에 참석.앞으로의 소프트웨어 발전방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컴덱스닷컴(www.comdex.com)을 검색해보면 된다. 전시회를 참관하러 온 사람들에겐 라스베이거스의 밤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