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박스권 장세, "인터넷주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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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보합권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소폭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투자주체의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미국 시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반독점 소송 해결 호재와 FOMC의 금리인하 기대로 상승세를 이었지만 장막판 오름폭을 줄인 불안감이 전해졌다.
최근 통신, 홈쇼핑 등 내수주로의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박스권 돌파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잇따른 부도와 비리연루로 개별주의 리스크도 높아져 개인 참여도 부진하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50선을 넘거나 안착할 만한 상황이 아니며 47~50 박스권이 이어질 것"이라며 "인터넷 등 업황이 좋은 종목위주로 박스권 트레이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5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56분 현재 48.28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0.21% 올랐다.
업종별로 운송,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등락종목수는 상승이 350여개로 하락보다 약간 많은 수준이다.
KTF, 국민카드 등이 오른 반면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은 하락하는 등 지수관련주 등락이 엇갈렸다.
엔씨소프트, 다음, 아시아나항공, 엔에이치엔, 새롬기술 등이 3%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이 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보합권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