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4분기 실적 기대 어려워" .. 대투증권
입력
수정
대투증권은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올 4분기 실적이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투증권 배정현 연구원은 5일 "신한지주의 증권부문에선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은행 및 카드부문에서의 전망이 불투명해 전체적으로는 4분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신한은행의 경우 4분기에 가계여신 추가충당금 26억원과 기업정상여신 추가충당금 2백74억원을 각각 적립해야 하므로 3분기보다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분석했다.
카드부문도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와 연체율 상승에 따른 추가적립 부담으로 3분기 중 2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4분기에도 상황이 좋아지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증권부문은 3분기보다 4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7∼9월 실적은 저조했지만 10월 중순 이후 하루 거래대금이 4조원대로 늘어 위탁수수료 수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