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價 54만원으로 올려 .. SSB, 7월엔 실적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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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은 5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리고 목표가격도 주당 39만원에서 54만9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7월 삼성전자 목표가격을 39만원대로,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린 이 회사가 4개월만에 목표가격과 투자의견을 크게 올린 것이다.
SSB는 이날 반도체 D램 경기가 예상보다 호전되고 있으며 TFT-LCD 경기사이클도 바닥국면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근거로 삼성전자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4만5천8백40원으로 종전보다 2.6% 올렸다.
내년 EPS 추정치도 3만1천2백91원에서 47.0% 상향조정했다.
SSB는 지난 7월 삼성전자의 3분기 이후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 아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크게 낮췄다.
그 당시 SSB는 원화강세 및 TFT-LCD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36%,4분기의 경우 1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반도체의 현물가격이 반등하지 못할 것이며 내년까지 초과공급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당시 SSB의 분석자료는 삼성전자의 실적,D램 산업 동향,TFT-LCD산업동향에 대한 추정이 모두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