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입원료 내년 24% 올린다 .. 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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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의원 진찰료와 약국 조제료가 내리는 반면 병원 입원료는 크게 오를 전망이다.
전체 의료비 부담은 2.4%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수가를 결정하는 상대가치 점수를 △의원 초.재진 진찰료의 경우 8.7% 내리고 △병원 입원료는 24.4% 올리며 △약국 조제료는 3%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대가치 점수에 환산지수를 곱하면 실제 수가가 나온다.
보건사회연구원 등에 연구용역을 준 결과 내년도 환산지수는 의료행위 원가와 경영상태 등을 감안, 55.11로 나왔다.
이는 올해 53.8보다 2.4% 높은 수치로,즉 수가를 이만큼 인상할 요인이 있다는 뜻이다.
복지부는 "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환산지수를 다시 심의한다"며 "이후 의사협회 등 공급자측과 건강보험공단에 심의 결과를 통보해 최종 수가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의사협회 대표가 회의장을 퇴장, 진통을 예고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