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 설계] 변액보험이 뜬다 : 삼성.교보.대생 변액연금 특징


삼성 교보 대한생명이 선보인 변액연금은 초창기 상품인 까닭에 상품의 기본구조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생보사들은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으려고 했지만 금융감독원이 계약자 보호에 보다 큰 비중을 두고 인가를 해줬기 때문에 상품내용이 대부분 비슷한 편이다.
그러나 속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상품별 특징도 다소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상품종류가 다르다.


삼성생명은 국공채와 회사채 등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기업어음(CP)나 양도성예금증서(CD)에 투자하는 단기채권형 주식(30%이내)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을 판매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채권형 혼합형 안정혼합형을 팔고 있다.


채권형과 혼합형의 경우 삼성생명과 같지만 안정혼합형은 주로 채권에 투자하되 채권이자 범위내에서 주식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다.


교보생명은 시가기준 상위 30위 이내의 초우량주식과 성장가치주에 투자하는 주식혼합형,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된 주식을 투자대상으로 삼는 인덱스혼합형,단기금융상품과 채권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채권형 등 네 종류의 펀드를 선보였다.
이들 중 MMF는 유동성자금을 활용하기 위한 대기성펀드 성격이다.


시장상황을 판단하기 어려울 때 잠시 자금을 맡겨두는 곳으로 이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또 고객이 투자성향에 따라 보험료를 펀드별로 분산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MMF를 제외한 세 펀드 가운데 한 펀드만 골라 가입하는게 아니라 30,30,40등의 비율로 보험료를 나눠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매 6개월마다 펀드실적을 정산,펀드의 계약자 적립금을 고객이 당초 설정한 펀드편입비율대로 조정하는 자동재분배(오토리밸런싱) 제도도 도입했다.


예컨대 6개월후 주식에서 투자이익이 발생해 주식규모가 커지면 자동적으로 주식비율을 원래대로 되돌린다는 것.


교보생명 변액보험팀의 정병록 과장은 "오토리밸런싱을 사용해 최초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며 "단기적 시장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투자가 가능토록 해준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의 경우 월납입보험료를 자동이체할 경우 보험료를 1% 깎아주고 월보험료 1백만원 이상 계약자에 대해선 1%를 추가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대한생명의 변액연금 계약자는 최고 2%까지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삼성 교보 대한 생명등은 고객들이 다양한 특약을 부가해 추가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생명은 정기 재해사망 재해상해 입원 특약 등을 갖추고 있다.


대한생명의 경우 치료보장 재해보장 입원 특약 등이 있다.


한편 변액연금의 연금지급 방법은 기존 연금과 동일하다.


종신토록 연금을 지급하는 종신연금형과 일정기간(5,10,15,20년)동안 연금을 주는 확정연금형,연금지급 준비금의 이자를 연금으로 지급하고 사망시에는 준비금을 상속자금으로 지급하는 상속연금형 등으로 구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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