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김미현 광고효과 올 2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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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가 소속 프로골퍼인 김미현(25)을 통해 올 한 해 2천억원에 가까운 광고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KTF는 홍보대행사에 의뢰,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미현이 지난 1년간 미디어 노출 등을 통해 KTF에 1천9백70억여원의 광고 효과를 안겨준 것으로 추산됐다고 6일 밝혔다.
KTF 로고가 드러난 사진 기사를 포함,주요 일간지에 게재된 기사를 광고비로 환산한 액수가 8백30억원,공중파 및 케이블TV 중계나 방송뉴스 노출 광고 효과가 1천1백억원,잡지 등 기타 매체 광고 효과가 30억원 등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또 올해 2승을 거둔 김미현이 한 번 우승할 때 얻은 광고 효과는 4백50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김미현이 KTF 이미지에 미친 효과도 크다고 덧붙였다.
시민 1천9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2%가 김미현 선수의 소속사가 KTF인 것을 알고 있고 76%는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박세리의 소속사가 테일러메이드라는 것을 아는 경우는 13%,박희정의 소속사 CJ홈쇼핑을 인지하는 경우는 5%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라는 것이다.
가장 건전한 선수,미래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선수,광고모델로 가장 선호하는 선수 등에서도 김미현이 1위를 차지했다.
KTF는 지난 99년 김미현과 3년간 10억원에 계약했으며 조만간 연장할 계획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