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리더들/인천] (中) '벤처산업' .. 기술개발 등

인천지역 벤처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제조 벤처를 기반으로 정보기술(IT) 벤처가 싹을 틔우며 기술개발에 매진하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인천의 벤처산업은 송도테크노파크가 중심에 서 있다. 윤창현 원장은 테크노파크가 지역 벤처의 기둥역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송도테크노파크 단지개발에 3년째 매진하고 있다. 테크노파크는 13만7천여평 규모로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일대 송도매립지에 지난 2000년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가 착공되면서 조성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는 시범생산공장과 벤처빌딩, 생산기술연구원 인천연구센터 등의 쟁쟁한 시설과 기관들이 입주해 차세대 인천 벤처산업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5백여개 벤처업체 모임인 인천벤처기업협회는 김지수 중앙기계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협회장은 협회를 사단법인으로 승격시킨데 이어 회원업체간 정보교류에 힘을 쏟고 있다. 벤처투자 목적의 엔젤마트도 인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중이다. 협회에는 두원테크 김종기 사장과 에이스텔레콤 이상구 사장이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정보기술 산업은 지난 98년 설립된 중소정보통신협회가 중심이 돼 움직이고 있다. 조용범 유니소프트 사장이 회장직을 맡아 초기 30여개 회원사에서 1백20개로 늘리며 지역 첨단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조 회장은 얼마전 인천시와 함께 소프트웨어진흥원을 출범시켜 지역의 정보기술 기반을 다졌다. 박춘원 알렉스 시스템 대표가 부회장을 맡아 정보기술업체들의 정보교류와 수익원 발굴에 함께 뛰고 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